고등생명체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세포 분열을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DNA복제'절차의 원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과학기술부 창의적연구진흥사업단의 서연수 교수(성균관대 의대)는 25일 'Dna2'라는 효소의 성질과 기능을 규명,DNA복제의 원리를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저명한 과학잡지인 네이처 최근호(26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DNA가 세포분열을 위해 복제할 때에는 리보핵산(RNA)을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데 'Dna2'라는 효소가 바로 RNA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