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냉동면' 경쟁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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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가 영하 40도로 급속 동결시킨 냉동면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냉동면은 갓 삶아낸 면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데다 보존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 건강중시 소비성향과 맞아떨어지며 점차 시장이 커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풀무원 동원F&B 등은 우동전문점 고속도로휴게소 일반음식점 가정용 등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냉동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체들은 냉동면을 지난해 1백50억원어치 정도 판데 이어 올해중 2백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농심은 현재 독자 우동전문점인 농심가락(여의도점등 8개)과 고속도로 휴게소 30개에 냉동면을 공급중인데 수요처 다변화에 주력키로 했다.
일반음식점 우동전문점을 비롯 가정용으로도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가정용으로 농심가락이라는 브랜드의 우동과 자장면을 개발,판매에 들어갔다.
특히 GPS(위성위치확인서비스)를 이용해 냉동시스템을 갖춘 차량을 운영해 각 수요처에 신선한 제품을 배달하는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풀무원은 지난 94년 털보네를 인수한 뒤 우동전문점에 제품을 주로 공급해 왔으나 최근 충북 음성에 냉동설비 라인을 완성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동원F&B는 한번에라는 독자 브랜드 제품을 내놓고 가정용 시장에 파고들어 올해중 3억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