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지난 5월중 석유 소비가 2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23일 발표했다. 5월 석유류 소비는 휘발유(-8.4%) 등유(-46.2%) 벙커C유(-8.1%) 등 대부분의 유종에서 급감세를 나타내면서 지난해 5월에 비해 3.4% 줄었다. 올들어 석유 소비는 지난 2월 -7.2%를 나타낸 후 3월과 4월에도 각각 -1.9%와 -3.9%를 나타냈다. 산자부는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산업체의 석유류 수요가 줄고 있는 데다 LNG(액화천연가스) 등 고급 에너지로 수요 대체가 점차적으로 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