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이 123엔대를 회복했다. 일요일 폴 오닐 재무장관이 그동안의 달러 강세가 지나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달러강세는 국가간 이해를 최대한 반영한 것이라는 발언으로 반등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 달러 강세 정책을 고수할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완전히 떨치지 못한 상태여서 미국의 달러정책 변화 여부는 시장의 최대 관심사다. 23일 시드니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전 8시 55분 현재 123.29/30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달러/엔은 주간으로 2% 가량 하락, 122.90대로 낮아지면서 한달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의 경기둔화와 달러화 강세정책기조 변화 여부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미국 부시 대통령이 제네바에서 열린 G8 정상회담에서 달러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해 달러 매도기조가 이어졌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