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하게 오르는 종목에 올라 탔던 것이 비결이었던 것같습니다. 떨어지는 종목은 더 떨어지지만 오르는 종목은 꾸준히 오르는 특성이 있거든요. 또 주식을 살 때는 팔 때를 생각합니다. 산 주식이 3∼4% 떨어질 때는 미련없이 털어버리는 것이 요령이죠" 한국경제신문과 LG투자증권이 공동개최한 'ifLG 선진금융시장 견학단선발을 위한 대학생 실전투자' 대회에서 1백43%의 수익률을 올려 1위를 차지한 최채연(29.호남대 경영학과 4학년)씨는 '재야의 주식전문가'다. 이번까지 증권투자대회에서 1등만 세번째다. 최씨를 만나 그의 투자비결을 알아봤다. ◇ 상승종목 추격매수 =철저하게 오르는 종목에 올라탄다. 전날과 장초반 상한가까지 오른 종목이 장중조정을 받을 때는 매수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물량 움직임. 매수전 30분간 물량 움직임을 보면서 매수물량이 쌓이는 종목만 매수한다. 최씨는 "한 모의투자대회에서 수익률이 상위권인 참가자와 하위권의 매매내용을 비교해 보니 '투자의 해답'이 저절로 나왔다"고 지적했다. ◇ 살 때 파는 것을 생각한다 =살 때는 최근 거래량의 증감을 살피는 것이 필수다. 사는 것보다 파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 바닥에 머무르다 거래량을 싣고 올라가는 종목이 매도하기가 쉽다. 최씨는 또 살 때는 한꺼번에 사지만 팔 때는 분할매도한다. 이익이 날 때 조금이라도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 손절매는 생명이다 =어떤 종목이든 3∼4% 내리면 후회없이 손절매한다. 또 관리종목은 매매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철칙이다. ◇ 한경과 한경와우TV의 도움이 크다 =최씨는 정보력이 수익률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아침 일찍부터 한경 등 경제신문과 인터넷사이트를 꼼꼼히 살피며 특히 한경와우TV를 실시간 주의 깊게 본다. 그는 "전문가 수준의 시황관과 매매동향, 외국인동향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어 장중 내내 한경와우TV를 보면서 투자한다"고 말했다. 또 나스닥 등 해외증시 동향을 알기 위해 매일 오전 2시까지 한경와우TV를 시청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