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상용차용 엔진 합작법인인 '현대스타'(가칭)가 오는 26일 경기 남양 현대·기아연구소에서 출범기념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출범식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위르겐 슈렘 다임러크라이슬러 회장 등 양사 최고위 경영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다임러는 지난달 21일 50대50의 비율로 자본금 1천억원의 상용차 엔진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하고 이달 중 법인 출범을 마무리짓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는 이미 새 법인에 5백억원을 출자,50%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다임러도 조만간 5백억원을 납입할 예정이다. 합작회사의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측에서 맡고 재무담당(CFO)은 다임러에서 파견하게 된다. 새 법인은 전주 현대 상용차 공장에서 오는 2004년부터 연간 5만대씩 다임러의 최신형 디젤엔진인 900시리즈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엔진은 현대차에서 생산하는 마이티,카운티,에어로타운,에어로시티 등 2.5∼8.5t 트럭 및 중대형 버스 등에 탑재된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