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는 지난 25년간 거침없는 개척정신으로 한국의 레저문화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지난 76년 가족공원인 자연농원으로 출발한 에버랜드는 개장 20주년인 지난 96년 21세기형 종합 리조트단지로 재탄생했다. 에버랜드는 40여개 최신 어트랙션,세계유일의 야생 사파리월드,사계절 꽃축제,실내외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남녀노소 모두에게 새로움,즐거움,행복을 안겨주는 놀이문화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에버랜드는 지난 96년 연간 입장객 9백12만명을 기록해 디즈니 사단에 이어 세계 7위의 테마파크로 선정되기도 했다. 입장객 증가율에서도 3년연속 세계 최고라는 뚜렷한 성과를 거둬 세계 레저업계에서 주목받는 브랜드로 급성장했다. 테마파크의 경쟁력은 두가지 요소로 좌우된다. 하나는 하드웨어로 볼 수 있는 시설,또 하나는 소프트웨어인 브랜드이다. 이중 브랜드는 다른 놀이시설과의 차별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요소다. 이 회사 양재길 전무는 "브랜드명이 입장객수나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며 앞으로 그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버랜드는 "상품은 공장에서 만들어지지만 브랜드는 고객의 마음에서 만들어 진다"는 신념으로 세계적인 메가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중장기 브랜드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미 브랜드 비전,미션,포지셔닝작업에 착수했다. 또 인터넷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브랜드전략 수립에 몰두하고 있다. 설립 25주년을 맞아 입장객 1억명을 돌파한 에버랜드는 오는 2006년 개장 30주년에는 세계최고의 리조트 브랜드가 되겠다는 새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