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들도 이용하기 쉽게 만든 온라인트레이딩시스템 "Samsungfn.com"이 심사위원의 평가를 좋게 받은 것 같다. 앞으로 전자금융 부문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위치를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한경 e금융 페스티벌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은 삼성증권의 황영기 사장은 전자금융에서 계속 앞서겠다는 말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증권분야는 은행 보험 등 다른 금융권보다 전자금융이 급속도로 확산됐고 그에 따라 미래의 전자금융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는 게 그의 소신이다. 이 때문에 그는 고객이 이용하는 온라인트레이딩시스템에 많은 투자를 했다. 이번 수상작인 "Samsungfn.com"에는 초보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상투자가 가능한 fn아카데미 메뉴를 만들어 점수를 많이 딴 것 같다고 황사장은 자평했다. 최근 선보인 "삼성Fn Pro"도 단순한 매매시스템이 아니라 투자전략 매매시스템으로 투자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그는 소개했다. "사이버 주식거래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최고의 매매시스템으로 투자자들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 황 사장은 온라인트레이딩시스템에서 "이용자 중심주의"를 강조했다. 시스템을 쉽게 만들려고 하지 않고 이용자가 편리하도록 노력한 결과,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증권분야의 사이버주식거래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수준이라는 자부심에 머물지 않고 이용자 입장에서 꾸준히 시스템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새로운 온라인트레이딩시스템인 "삼성Fn Pro"를 이미 완성해 더 이상 많은 투자가 필요없지만 "온고잉(On-Going)"의 개념을 갖고 지속적으로 필요한 점을 보완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그는 밝혔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