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온라인게임 '포트리스'가 올 하반기중 일본에 상륙한다. 온라인게임 '포트리스2블루'를 서비스하고 있는 GV(대표 윤기수)는 10일 일본 반다이(대표 스기우라 유키마사)와 제휴,일본에 합작법인 '반다이GV'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반다이는 디지몬 다마고찌 등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게임캐릭터업체다. GV는 합작법인 지분의 40%를,반다이는 60%를 갖기로 했다. 국내 온라인게임업체가 일본 엔터테인먼트업체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일본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GV는 이번 제휴로 반다이 캐릭터를 이용한 온라인게임을 개발,한국내에서 서비스할 수 있게 됐고 내년쯤 선보일 3차원 온라인게임을 일본에서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반다이는 '포트리스2블루'의 일본 마케팅 및 서비스를 책임지기로 했다. 이날 계약 체결을 위해 방한한 반다이의 스기우라 유키마사 회장은 "포트리스2블루는 쉽고 재미있어 일본 게이머들의 정서에 맞고 캐릭터 사업 전망도 밝다"며 "앞으로 GV와 협력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