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이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새시대전략연구소 심포지엄 축사에서 남북문제 대응방식과 관련, 여야 모두에게 '충고'하면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이 의장은 "지금 당장 급한 것은 통일과 남북문제에 대한 국민의 합의와 에너지이나 뿔뿔이 흩어져 있다"면서 "남북문제에 대해 (내가) 의장인데도 감감 무소식이다. 정부는 야당에 자주 설명해야 하며, 좀 아픈소리, 기분 나쁜소리를 해도 반통일세력으로 매도하고 제외시켜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이 의장은 이어 "야당은 통일문제를 정략에 이용하지 말아야 하며, 무조건 헐뜯으면 멀어지는 만큼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야 한다"고 대승적인 협력을 촉구하고 "정권은 유한하나 통일과 민족은 영원하기 때문에 여야가 힘을 합쳐 (남북문제를) 논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