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위원회는 6일 평화은행과 외환리스를 퇴출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평화은행은 '월간 거래량 1천주 미만이 6개월간 지속'돼 퇴출결정이 내려졌으며 외환리스는 '2년 연속 자본잠식'이 퇴출사유다. 이에 따라 평화은행은 7일 등록이 취소되며 외환리스는 내달 23일까지 정리매매 기간을 거쳐 내달 24일 등록취소가 이뤄질 예정이다. 평화은행에 대해 별도의 정리매매기간이 주어지지 않은 것은 지주회사인 우리금융지주가 1백%의 지분을 소유,유통주식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라고 정의동 코스닥위원장은 밝혔다. 외환리스는 오는 11일부터 내달 23일까지 30일간(거래일 기준) 정리매매기간이 주어진다. 소액주주들은 이 기간중 주식을 정리해야 한다. 특히 외환리스는 앞으로 회사가 존속할지 조차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제3시장 진출도 불투명한 상태다. 대주주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회사 청산을 포함한 모든 문제가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말 현재 외환리스의 소액주주는 9백92명으로 전체 지분의 43.96%(3백50만주)를 갖고 있다. 한편 퇴출위기에 놓여있는 다산은 이달 말까지 반기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때 자본전액잠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오는 8∼9월중 퇴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협회 관계자는 밝혔다. 또 부도가 난 한국디지탈라인은 내달 25일까지 화의나 법정관리 등의 자구계획이나 당좌거래정지 해소 등을 하지못하면 퇴출된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