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세가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시장이 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뚜렷한 모멘텀이나 주도주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날보다 0.05포인트, 0.06% 오른 77.54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중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가총액 1, 2위 종목인 KTF와 국민카드는 각각 0.39%, 0.40%의 약보합세를 기록중이다. 동기식 사업자 선정과 관련, 전날 강세를 보였던 LG텔레콤, 하나로통신은 개장초 이를 이어나가는 듯 했으나 효과가 오래 가지 못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각각 2.15%, 0.53% 하락했다. 현대정보기술이 지난 2월 수주한 2억3천만달러의 베네수엘라 전자주민카드 사업 계약에 문제가 없다는 감사보고서가 베네주엘라 국회에서 최종 승인됨에 따라 최종 계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으로 2.50%의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술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새롬기술, 다음, 옥션이 약보합세를 보이는 반면 한글과컴퓨터는 오름세로 인터넷 관련주 사이의 간극이 벌어져 있다. 장미디어, 이네트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허록 전 대표 보석소식에 11.64% 오른 리타워텍은 '허록 효과'가 소진되며 2.76% 내렸다. 개인과 기관이 매매동향에서 상반된 패턴을 보이고 있다. 개인이 나흘째 순매수를 이으며 21억원의 매수 우위인 반면 기관은 나흘째 순매도로 12억원의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뉴욕장 휴장으로 인해 참여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가격 제한폭을 채운 3개를 포함, 오른 종목은 247개로 내린 종목 293개보다 적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