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대학축구 최고 스타 이천수를 앞세워 2001 험멜코리아배 전국남녀축구대회 패권을 차지했다. 고려대는 2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천수(2골)가 천금같은 골든골을 성공시켜 경희대를 2-1로 눌렀다. 고려대는 전반 19분 이천수가 상대 아크 정면에서 강하게 찬 볼이 수비수 다리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1-0으로 앞서다 후반들어 경희대의 반격에 밀려 35분이동근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연장전반 7분 이천수가 골든골을 터뜨려 우승컵을 안았다. ◇최종일 전적 ▲결승 고려대 2(1-0 0-1)1 경희대 (김천=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