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證, 2분기 추정 실적] (코스닥) "수익 뒷걸음속 통신주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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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12월 결산법인들의 올해 2.4분기 경영실적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전망됐다.
LG투자증권이 28일 자사의 리서치 대상에 포함되는 12월 결산법인 1백91개서(상장업체 1백13개사, 코스닥 78개사)를 대상으로 2.4분기 경영실적을 추정한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
매출액은 86조9천1백14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0%, 영업이익은 7조3천3백94억원으로 2.3% 각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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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코스닥 기업들의 2·4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감소→수익성 악화'의 길을 걸은 업체들이 적지 않다.
전반적인 수익성 악화 속에서 대형 통신주들은 '선전'했다.
단말기 보조금 폐지에 따른 반사이익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LG텔레콤은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KTF(한통프리텔)는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9백28%,6천44%에 달했다.
하나로통신도 매출은 2백71%나 증가했다.
그렇지만 적자의 늪에서는 헤어나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성적표는 신통치 않다.
새롬기술은 보유현금에 대한 이자와 유가증권 평가·처분이익 등으로 '영업이익 적자,순이익 흑자'를 보였으나 2·4분기엔 순이익도 적자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개리어트 형제를 영입하면서 지급한 로열티를 상각함에 따라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적자로 전환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영업이익(4억원)을 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휴맥스는 70.3%의 외형성장에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율이 여전히 세자릿수에 달해 대조가 됐다.
로커스 삼우통신공업 오피콤 텔슨전자 코삼 피케이엘 등은 매출이 줄어들어 적자로 돌아선 대표적인 업체들이다.
오피콤의 경우 매출 감소율은 61%에 달한다.
이오테크닉스는 매출이 74% 줄어든 45억원에 불과해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됐으나 순이익은 5천만원을 기록해 적자전환을 간신히 모면했다.
다음 새롬 옥션 인터파크 등 인터넷 관련주들은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매출 증가율은 모두 2백%를 웃돈다.
그렇지만 매출규모가 수익분기점에 이른 정도는 아니어서 수익성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