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성공하려면 여름방학을 충분히 활용하라" 취업전문가들은 무더위와 싸우며 여름방학동안 땀 흘린 대학생이 그렇지 않은 경쟁자보다 취직이란 관문을 뚫기가 쉬울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5천명에 그쳤던 대졸 공채 규모는 하반기에 2만1천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천명 늘어나는 것이다. 그만큼 여름방학이 더 중요해진 셈이다. 인터넷 채용업체인 인크루트의 이광석 사장은 "경력이 없는 대졸자는 취업에 불리하다"며 "방학동안 기업연수나 아르바이트 등을 참여하면 취업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기업연수 =한국경제신문과 중소기업청이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중소기업 연수인 "중활(中活)"이 여름방학동안 펼쳐진다. 중활에 참가하는 대학생은 종업원 5인 이상의 중소벤처기업에서 전공이나 희망에 따라 사무 생산 기술 등의 분야에서 근무하게 된다. 월 40만~50만원의 수당도 받게 된다. 중소기업이 몰려 있는 경인지역의 중활을 담당하는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1백22개 중소기업으로부터 3백83명의 대학생(전문대생 포함) 중활 인력을 요청받았다. 중활을 신청하는 기업과 대학생이 쇄도하자 경기중기청은 기업과 대학생의 중활신청 마감시한을 7월10일까지로 연장했다. 수도권의 중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대학생은 경기중기청 인터넷 홈페이지(www.helpdesk.go.kr)나 전화(031-290-6935)로 신청하면 된다. 노동부가 여대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여대생 기업연수도 인기다. 여대생 기업연수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경인 등 6개 지역에서 8월말까지 실시된다. 서울지역의 경우 하이닉스반도체가 1백50명, 삼성이 50명, LG가 50명 등에 대해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여대생 기업연수 참여 대학은 이화여대와 숙명여대 등 여자대학과 여학생 지원 전담조직이 있는 남녀공학대 등 전국 45개 대학으로 확정됐다. 아르바이트 =취업을 희망하는 분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도 현명하다. 아르바이트를 소개하는 사이트를 활용하면 자리를 찾을 수 있다. 알바링크(www.albalink.co.kr) 알바누리(www.albanuri.co.kr) 등이 대표적인 사이트다. 알바링크는 맞춤 아르바이트와 메일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바누리에서는 전국 아르바이트 검색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아르바이트 경매사이트인 알바몰(www.albamall.com)도 인기가 높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 -------------------------------------------------------------- [ 알림 ] 한국경제신문은 일자리면을 통해 기업체의 채용계획 등을 무료로 게재해 드리고 있습니다. 사회부 담당기자의 전자우편(animus@hankyung.com)이나 팩시밀리(02-3604-352)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02)360-4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