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수강 업체인 카펜터 테크놀로지는 26일 외국산 수입제품의 덤핑을 막기 위해 쿼터제를 실시할 것을 미행정부에 촉구했다. 카펜터 테크놀로지는 "우리는 포괄적인 처방을 필요로 한다"면서 수입제품의 홍수를 막기 위해서는 쿼터제가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회사측은 또 "미국 통상법 201조에 따라 종전에도 쿼터제가 시행된 전례가 있고 특수강의 경우에도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국내철강업계 보호 구상의 일환으로 쿼터를 부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카펜터 테크놀로지는 로버트 카디 회장겸 CEO가 이 문제와 관련해 최근 상원 철강코커스 의장인 알렌 스텍퍼 의원(공화.펜실베이니어주)와 면담했다고 덧붙였다. 카펜터 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다른 4개 특수강업체및 전국철강노조와 공동으로 한국과 프랑스 한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대만, 영국 등 6개국의스테인리스 봉강 업체를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던 기업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