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올해 국내 게임시장의 전체규모는 총 1조1백1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종합지원센터(소장 성제환)는 25일 게임백서를 통해 올해 국내 게임시장규모가 지난해 8천3백58억원보다 21% 성장한 1조1백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각 장르별로는 여전히 아케이드(오락실용)게임업체가 5천6백42억원(55.8%)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온라인게임(2천8백73억원),PC게임(1천2백78억원) 모바일게임(7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은 전년에 비해 각각 50%와 1백60%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상위 일부 업체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편중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온라인게임은 상위 5개 업체가 매출액의 54.3%를 차지했으며 PC게임은 69.9%에 달했다. 아케이드,비디오 모바일게임을 포함한 상위 5개 업체의 과점률도 40%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게임백서에 따르면 PC방,게임방,소매점 매출을 포함한 올해 국내 전체 게임산업의 규모는 3조4천7백92억원에 달하며 내년에는 18%성장한 4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