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20일 양문형(兩門型) 고급 냉장고 '클라쎄'를 선보였다. 이에따라 삼성전자 지펠과 LG전자 디오스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양문형 냉장고 시장은 3파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전자는 클라쎄를 출시하면서 영화 '친구'로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장동건을 CF모델로 기용,시장에 지각 진출한 약점 만회에 나서고 있다. 여성 톱스타인 심은하와 이영애를 각각 내세워 '사랑받는 여자' 이미지를 홍보하는 디오스와 지펠에 정면으로 맞서기 위해 '사랑주는 남자'로 밀고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종류는 6백50ℓ짜리 디럭스형과 와이드 블랙미러 디스플레이를 부착한 6백80ℓ급(1백40만원) 두가지. 대우전자 냉장고 사업부 이성 상무는 "우선 국내 시장에 진출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유럽과 미주대륙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