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모델 다양화,전시장 확충,금융서비스 확대등을 통해 공격적 마케팅에 나선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출시한 고급 사륜구동(4W)형 X5 4.4i의 소형모델인 X5 3.0i를 내달 1일부터 한국내에서 시판,판매모델을 24개로 늘리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BMW는 또 오는 26일 스포츠쿠페 M3 신차발표회를 갖고 판매를 시작한다. 최고시속 2백50㎞에 5.3초만에 시속 1백㎞에 도달하는 성능을 갖고 있어 자동차마니아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BMW는 또 연내에 4개의 전시장을 추가로 확보,모두 3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국내 진출해 있는 외국차업체중 가장 많은 것이다. 이 회사의 공격적 마케팅에서 특히 주목되는 대목은 하반기중으로 예정된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설립. 국내에 있는 은행들과 제휴를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금융서비스회사를 세워 직접 다양한 할부금융 상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수입차업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BMW는 이같은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올해 2천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