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롤러코스터, 불독맨션 등 국내 펑키밴드 3팀이 오는 23일 오후 5시와 8시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펑키보이, 티켓을 훔쳐라」공연무대에 함께 선다. 긱스는 남성듀오 패닉 출신의 이적이 보컬을 맡고 서울예대 등에서 강의하는 한상원, 정원영, 강호정 교수 등이 연주자로 참여하고 있는 크로스오버 밴드. 롤러코스터는 팀 이름처럼 신나고 짜릿한 애시드팝으로 라이브 무대에서 인기가 높은 그룹.불독맨션은 유재하 음악상과 대학가요제 대상을 잇따라 받았던 이한철이 이끄는 펑키밴드이다. 공연기획사 좋은콘서트와 폴리미디어가 공동 기획한 이번 무대는 기획에서 홍보와 예매까지를 3주만에 마무리하는 '깜짝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티켓을 훔쳐라'라는 공연 제목처럼 즉석복권을 인쇄한 포스터를 통해 입장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기획사측은 "독특한 연주력을 자랑하는 세 팀을 한 무대에 올려 라이브 공연의 진수를 보이겠다"며 단기간 마케팅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중음악 개혁을 위한 연대모임의 10만인 서명운동이 함께 펼쳐진다. ☎ 1588-7890.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