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 I-타워 미국 론스타에 6,600억원 매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산업개발이 오는 9월 완공 예정인 본사 사옥 I-타워를 론스타에 6,600억원에 매각했다.
19일 현대산업개발은 전날 론스타와 계약을 체결, 건물을 공사중인 채로 팔고 나머지 공사는 론스타로부터 수주하며 매각 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계약금액은 잔여공사비를 포함, 6,632억원이며 론스타 측이 부담키로 한 과밀부담금 등 빌딩완공에 소요되는 기타비용 등을 합하면 거래금액은 7,000억원에 이른다고 현대산업은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산업은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개선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I-타워 장부가가 약 7,250원인 것으로 추산돼 자산매각에 따른 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 관계자는 "매각대금은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며 현재 243%인 부채비율을 연말에는 200% 이하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