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시장에 김치버거 개발 경쟁이 불붙었다. 한국맥도날드(주)는 19일 한국인의 입맛을 잡기 위해 새 메뉴인 '김치버거'를 만들어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김치버거 개발을 위해 핸드폰 금카드 금목걸이 등을 경품으로 내걸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맥도날드는 2002년 한·일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라고 강조하면서 "한국적 맛을 내는 김치 햄버거가 해외 방문객들로부터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패스트푸드점인 롯데리아도 다음달 초 새 메뉴로 김치라이스버거를 판매하기로 하고 현재 테스트시판을 하고 있다. 김치라이스버거는 김치가 씹히는 김치패티와 라이스번스,깔끔한 김치소스로 만든 햄버거로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