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키팅 미 오클라호마 주지사는 16일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여 멕시코인에 대한 사형 집행을 30일간 연기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폭스 대통령은 키팅 주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개인적으로 요청했으며 멕시코인인헤이라도우 발데이스는 오는 22일 자신에게 동성애를 요구한 남자를 죽인 혐의로 독극물 주사를 주입, 사형에 처해질 예정이었다. 이달초 주 사면.보석위원회는 발데이스가 체포 당시 멕시코 영사관에 연락을 취할 수 있는 권리를 듣지 못했다며 키팅 주지사에게 발데이스의 감형을 요구했다. 한편 마리화나 밀매범 후안 라울 가저는 오클라호마시 연방청사 폭탄테러범 티모시 맥베이에 이어 인디애나주 테러호트 연방교도소에서 사형에 처해질 예정이다. 가저는 살인 등 자신의 죄를 인정했으며 자신의 고백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를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보내 선처를 호소했었다. (워싱턴.시카고 AFP.dpa=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