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은 물론 미국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올해 예상실적을 근거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은 6.7배로 운수장비업종 평균 7배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통한 수출 성장을 감안할 때 그동안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것이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6.4% 증가한 21조2천억원(동부증권 추정치)으로 예상된다. 수출비중은 50%인 10조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판매대수 기준으로 내수 67만7천대,수출 1백2만대로 전체 판매대수는 지난해보다 8.2% 늘어난 1백70만대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와 클레임 감소는 선진메이커로 한 단계 도약했음을 의미한다. 또 유럽 시장의 디젤차 붐에 대응해 지난해와 올해 2.0ℓ와 1.5ℓ 디젤엔진을 개발, 7월부터 엑센트와 라비타에 적용할 계획이다. 고금리 회사채를 저리로 차환 발행함에 따라 이자비용도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