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의 국민이 국내외에서 생산 활동에 참여해그 대가로 받은 소득의 합계를 그해 가격으로 평가한 것이 명목 국민총소득(GNI)이다. 명목GNI는 최종생산물의 생산량에 당해년 가격을 적용해 산출하기 때문에 생산량의 변동 뿐아니라 가격의 변동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생산량이 늘어나지 않더라도 가격이 오르면 명목GNI는 증가하게 된다. 반면 실질 국민총소득(GNI)는 한 나라의 국민이 국내외 생산활동에 참여한 대가로 받은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실질 GNI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기준년도의 가격으로 환산한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무역 손익과 대내외 지급 이자, 배당, 임금 등 차액을 반영한 것으로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를 보다 잘 반영하는 실질구매력 지표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