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오후 전경련회관에서 6월 월례 회장단회의를 갖고 노동계의 연대파업의 심각성에 대해 논의하고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재차 촉구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경련은 또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노력이 가시화되는 중요한 시점에서 노동계의 파업은 국가신인도 제고 등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즉각적인 파업중단을 촉구할 방침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미 노동계의 불법파업에 엄정하게 대응할 것을 여러차례 촉구한 바 있지만 경제회복을 위한 중요한 시기에 연대파업이 현실화됨에 따라 파업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다시 한번 경제계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전경련 회장단은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을 초청해 만찬간담회도 가질예정이다. 이번 회장단회의에는 현대차 정몽구 회장, SK 손길승 회장, 두산 박용오 회장등 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차 정회장은 선친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조문에 대한 답례로 지난 3월30일 전경련을 방문해 김각중 회장을 만난 적은 있으나 전경련 공식모임에 참석하는것은 99년 6월 이후 2년만에 처음이며 회의에서는 2010년 세계해양박람회 유치위원장으로서 활동성과를 알리고 재계 차원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성명을 내고 "노동계의 불법 연대파업이 지속될 경우 산업현장에서의 불법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는 공권력 투입을 망설이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연대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