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 가면 잡목형태의 선인장들이 많이 자란다. 바이오 벤처기업인 쎌텍스(대표 장진혁)는 아무런 쓸모가 없어 보이는 이 선인장을 소재로 피를 맑게 해주는 신물질을 개발해냈다. 이 회사가 새로 개발한 신물질의 이름은 YQ2. 지난 98년부터 약 10억5천만원을 들여 이 신물질을 추출해내는데 성공했다. 이 물질은 강남미즈메디병원 삼성제일병원등에서 이 물질에 대해 임상실험을 한 결과 체내에서 콜레스테롤과 저밀도지단백(LDL)을 크게 낮춰주는 것으로 입증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인체에 복용할 수 있다는 승인도 받았다. 최근 이 회사가 이 신물질을 원료로 음료수를 만들어내자 수요가 폭증하기 시작했다. 캔으로 된 이 음료수의 이름은 "앵콜". 6월초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앵콜은 이미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만 약 15억원어치를 주문받았다. 또 브라질의 이토,중국의 요요등 음료수 업체들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고 본격 공급에 나섰다. 판매된지 한달이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세계적인 음료수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 음료수가 이렇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기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와 달리 소화불량 근육통 간독성 등 부작용이 없기 때문. 특히 장기능 개선효과가 큰 것이 수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것. 장진혁(37) 사장은 "앞으로 YQ2를 활용,유제품 햄소세이지 아이스크림등도 개발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음료수만 약 1백억원어치를 팔고 내년부터 보다 다양한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02)512-6281 이치구 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