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대사관과 미국의 스터링테크놀로지는 12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센터 4층에서 '에너지절약과 실내공기의 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스터링테크놀로지는 창문을 여닫지 않고도 실내 에너지를 보존하면서 늘 쾌적한 공기로 환기가 가능한 기술과 장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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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10일(현지시간)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한 61억달러 (8조7,3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최종 확정했다. 이 날 미국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마이크론(MU) 주가는 전날보다 1.3% 오른 1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미국 백악관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지난 4월에 최초 발표한 금액과 동일한 규모의 칩스법 보조금을 확정한다고 발표했다. 이 보조금은 미국의 칩스 및 과학법에 따라 미국에서 시설과 생산을 늘리는 반도체 회사에 제공되는 최대 규모의 정부 지원금중 하나이다. 지난 4월에 발표된 삼성전자에 대한 66억달러의 보조금과 8월에 발표된 SK하이닉스에 대한 4억5000만달러의 보조금이 지급되기 위해서는 미 정부의 최종 확정이 필요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당선자는 칩스법을 통해 외국 반도체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도 비판해왔다.바이든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지난 달 15일 TSMC에 대한 66억달러의 보조금 지급을 확정한다고 발표했다. 인텔에 대한 78억 6,000만달러의 보조금 지급도 확정 발표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이 보조금을 뉴욕과 아이다호의 공장 프로젝트에 활용할 계획이다. 상무부는 이를 통해 10년 안에 최소 2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무부와 마이크론은 또 버지니아 주 마나사스에 있는 칩 제조업체의 시설을 확장하는데도 2억 7,500만 달러의 추가 투자를 위한 예비 조건에 합의했다. 이 시설은 주로 자동차, 네트워킹, 산업 시장에 판매되는 칩을 제조하고 있다. 백악관은 이 같은 추가 투자가 "미국의 국방 산업, 자동차 산업 및 국가 안보 커뮤니티에서 의존하는 중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를 앞두고 중국의 수출이 11월에 급격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세관당국은 11월 수출은 6.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이는 12.7% 증가한 10월보다 증가폭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예상치 8.5% 보다도 적다. 수입도 예상과 달리 3.9% 감소했다. 이는 14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중국 내수도 그만큼 부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상치는 0.3% 증가였다. 수입이 크게 감소한 것은 식물성 기름, 희토류, 비료 등의 원자재 수입이 줄고 원자재 가격도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전 날 중국 당국은 내년에 금융 완화를 포함해 소비자의 지출을 유도하고 내수를 진작하기 위한 경기 부양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수석 경제학자인 쉬 톈첸은 "트럼프의 내년 관세에 대비해 무역을 앞당기는 징후도 있지만 세계적으로 수요가 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 베트남 등 주요 수출국의 수출 데이터도 둔화를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중국의 무역 흑자는 11월에 974억 4,000만달러로 늘어났다. 10월의 957억 2,000만달러보다 늘어났다. 트럼프는 펜타닐 제조용 화학물질의 불법 거래를 중단하기 위해 중국 상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전에는 60%가 넘는 관세 부과로 위협했다. 중국은 미국에 연간 4000억 달러 이상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예상되는 관세 인상에 앞서, 중국 수출업체들은 10월에 상품 재고를 미국으로 옮기기 위해 서둘렀으며 세계적 수요가 회복되면 새로운 주문을 선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중국 경제학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AI 수요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11월에 매출이 34%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10일(현지시간) TSMC는 11월 매출이 2,761억대만달러(12조 1,59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데이터센터 구축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AI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블룸버그의 계산에 따르면, 10월과 11월의 합산 매출은 31.4% 증가했고 현재 분기 매출은 36.3%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후반에 챗GPT가 처음 출시된 이후 TSMC와 다른 AI 하드웨어 공급업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닷컴을 포함한 대형 기술 기업의 서버 및 데이터 센터 투자로 힘을 얻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여전히 킬러 AI 애플리케이션이 부족하기 때문에 지출이 수익을 낼지 여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 찰스 슈엄은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인텔이 파운드리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반면, TSMC는 앞으로 가격 결정력을 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TSMC 미국 예탁증서는 10일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1.5% 하락했다. TSMC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약 80% 상승했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