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1:29
수정2006.04.01 21:31
코스닥지수가 오후 들어 거래소와 나란히 상승폭을 확대하며 80선을 돌파했다.
일본 및 홍콩 지수 상승 등 주변 환경의 긍정적인 움직임에 힘을 얻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4일째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매도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거래소에서 선·현물 동시 매수우위에 나서고 있어 투자심리에 큰 보탬이 됐다.
8일 코스닥지수는 오후 1시 54분 현재 80.24로 전날보다 2.10포인트, 2.69% 상승했다.
일본 니케이지수와 홍콩 항생지수도 각각 1.53%와 1.16% 올랐고 나스닥 선물은 34포인트, 1.73% 상승했다.
대신증권 장철원 수석연구원은 "거래소시장에서 상승폭이 크니까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은 코스닥시장으로 옮겨오면서 상승폭이 커졌다"며 "그러나 아직 분위기는 거래소가 낫다"고 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억원과 28억원의 순매도를 보였고 기관은 48억원의 순매수로 매수폭을 넓혔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한통프리텔이 2.68% 상승했고 국민카드,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조금씩 상승폭이 커졌다.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은 5%~6% 이상 상승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 다산씨앤아이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관련주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등락은 446개, 121개로 나타났고 52개 종목이 보합에 머물렸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