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인 코리아] 컴퓨터 : 'UNiSYS'..정부.軍등 전산화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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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장 : 김재민 ]
한국유니시스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외국계 IT업체로는 한국IBM에 이어 한국에 들어온지 두번째로 오래된 회사이다.
이 회사는 지난 70년 당시 육군 경리단 및 부관감실에 "UNIVAC 9300"서버 시스템 설치를 시작으로 군 전산화의 효시를 이루어냈다.
또 금융기관 전자계산본부(현 금융결제원)에 "UNIVAC 9400" 시스템을,중앙전자계산소(현 정부 전자계산소)에 최초의 대형시스템인 "UNIVAC 1106" 시스템을 차례로 공급함으로써 정부 금융 군 기관 전산화에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후 사업영역을 금융기관으로 넓혀 조흥은행에 국내 최초의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공급했고 하나은행의 CRM 구축,증권거래소의 매매체결 시스템 구축,그리고 신한은행의 전산 백업센터 구축 등을 수행하면서 금융 관련 솔루션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유니시스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대형컴퓨터 시장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솔루션 기반의 e비즈니스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엔터프라이즈 NT 서버 업체로의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90년대 초반부터 솔루션 비즈니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본사가 보유하고 있는 경쟁력 있는 각종 산업별 솔루션과 국내 기술자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유의 솔루션 공급에 주력해왔다.
종합 자산관리 시스템인 TAMS,위험관리 솔루션인 KRM,영업점 자동화 시스템인 채널 메니저,항공사 수익률관리 솔루션인 YMS,통합 빌링 솔루션인 Uni B&C 등이 국내 기업에 공급됐다.
지난해부터는 "토털 e비즈니스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표방하며 ASP,e마켓플레이스,모바일 뱅킹 솔루션,eCRM,그리고 e비즈니스 인프라 구축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NT서버분야에서는 아이테니엄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최초의 32웨이 NT서버인 "ES7000"을 주력제품으로 다양한 업체들과의 기술제휴 및 공동 마케팅을 통해 대형서버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초 엔터프라이즈 서버 비즈니스를 위한 채널조직의 강화,e비즈니스 관련 전문인력 충원,컨설팅 능력 보강을 위한 전문 컨설턴트 보강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지난 95년 이후 매년 두자리수 이상의 고성장을 하고 있는 한국유니시스는 사업영역의 다각화로 올해 1천5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