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공업용지를 상업용지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성사될 경우 4백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중견제약업체인 보령제약은 경기도 금정역 주변 9천4백여평의 공업용지(장부가 2백23억원)를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상업용지로의 변경이 보다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회사측은 지하수(용수) 개발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하수 등 용수개발이 이뤄질 경우 상업용지로의 변경이 훨씬 쉬워진다"면서 "최근 전문업체와 시추계약을 마쳤으며 지하 1천m까지 시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용수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