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사무노동직장발전위원회(사무노위)와회사 및 노조정상화 추진위원회(정상추) 소속 생산.사무직 400여명은 5일 오전 서울서계동 민주노총 산하 금속산업연맹 사무실 앞에서 `GM 매각저지 대표단 파견'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다수 조합원 의사에 반대되는 대표단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비현실적인공기업화 노선을 폐기하며 `부평공장 존속 및 고용유지'로 정책을 바꾸라"고 촉구했다. 또 "북미시장이 레간자 수출의 65%, 라노스 수출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표단 활동은 북미시장의 붕괴로 이어져 부평공장이 인수 대상에서 제외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무모한 반대 투쟁을 철회하지 않으면 생존권 사수 차원에서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사무노위 최종성 위원장은 "부평공장을 지키기 위해 매각을 저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금속연맹과 노조 집행부의 무지에서 비롯됐거나 소수의 명분을 위해 현실을 외면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GM 매각 반대'에 반대하는 조합원 3천여명의 서명이 담긴 항의서를 금속연맹에 전달했다. 앞서 금속연맹과 노조 집행부는 지난 1일 GM으로의 대우차 매각을 막기 위해 이석행 금속연맹 부위원장 등 5명으로 구성된 결사대를 미국에 파견했으며 이들은 5일(현지시간) 열리는 GM주주총회 등에서 매각 반대의사 등을 표명할 예정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