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삼표산업 벽산건설 등 5개 안팎의 기업이 빠르면 이달 말까지 워크아웃 졸업으로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대신 수익성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시장의 경쟁질서를 무너뜨리는 워크아웃 기업들중에서는 일부 퇴출기업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 당국은 이달중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채권은행들의 지원 활동을 일제히 점검하는 등 해당 기업의 조기졸업 및 기업회생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같은 조치는 "은행들의 보신주의가 극심해 살릴 기업도 죽인다"는 지적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한경 1일자 1,6면 참조 4일 채권금융단에 따르면 각 채권 은행들은 부실징후 기업에 대한 신용점검에 나선 결과 35개 워크아웃 기업을 '이달중 심사대상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워크아웃 졸업 △현상태 유지 및 기업 구조조정회사(CRV) 편입 △퇴출·정리대상으로 분류된다. 워크아웃 졸업 대상에는 삼표산업 등 3사 외에도 S.D기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