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두 경기에 이긴 것에 만족한다. 좋은 경험을 쌓았고 경기내용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선수들도 감독 지시에 잘 따랐다. 취임한지 6개월이 지났지만 전술적으로 발전한 것을 피부로 느낄수 있다.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1년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 대비하겠다. 국민들이 더욱 대표팀을 격려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프랭크 파리나 호주 감독 :이번 대회에 일부 주전들이 빠졌어도 최강의 진용임에 틀림없다. 한국전에 졌지만 의도한 대로 경기를 했다. 4골 이상 넣어야 하는 절박한 한국팀을 상대로 전반 강력한 수비로 맞서 체력을 떨어뜨린 전술이 주효했다. 큰 점수를 주지 않고 4강에 올라 기쁘다. 프랑스를 이긴 기세로 일본과도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월드컵 본선 진출의 희망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