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 시즌 2승 '예감' .. 하이트컵 첫날...7언더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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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에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을 국내에서 푼다'
강수연(25)이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치며 시즌 2승 및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강수연은 1일 경기 광릉CC(파72)에서 열린 제2회 하이트컵 여자프로골프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고 7언더파 65타를 기록,박현순(29)을 3타 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강수연은 전반 1,3,5,7번홀에서 징검다리식 버디를 잡은 뒤 후반에도 버디 3개를 추가했다.
강은 특히 4개의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노획했다.
강은 11개홀을 1퍼팅으로 마무리하는 뛰어난 퍼팅 감각을 과시했다.
총 퍼팅수는 25개에 불과했다.
강은 이 대회 초대챔피언.
올들어서도 지난달 열린 한국여자오픈에서 대회 최소타수로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대회와 동시에 열리고 있는 US여자오픈 예선탈락의 수모를 씻겠다는 각오인 듯하다.
박현순은 버디 5,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단독 2위를 마크 중이다.
지난해 3월 마주앙여자오픈 우승 이후 1년여 만에 승수를 추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시즌 개막전 챔피언이자 타이틀스폰서 하이트 소속인 박소영(25)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25위다.
또 3년연속 국내 여자프로 상금왕을 노리는 정일미(29·한솔CSN)는 3오버파 75타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프로골퍼 1백1명이 출전했으며 총상금은 1억5천만원,우승상금은 2천7백만원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