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K-세계 일류를 키우자]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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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금 기로에 서 있다.
정부에서부터 기업, 시민사회에 이르기까지 ''글로벌경쟁시대''에서 새로운 변신을 해야 하는 시점에 놓여있다.
그래야 미래발전과 생존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
그 목표와 기준은 경제정책, 기업경영, 비즈니스풍토, 시민사회 행동양식 등 한국의 모든 것이 ''글로벌스탠더드''에 도달하는 것이다.
이는 곧 경제주체 모두가 ''세계일류''가 되라는 지상명령이기도 하다.
''코리아=지구촌 모범국가''라는 이미지가 완성될 때 진정한 일류가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전방위적으로 변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이 산업자원부 무협 코트라 기업들과 함께 추진하는 TNK(Totally New Korea) 프로젝트는 산업및 기업차원에서 이 해법을 모색해 보는 ''운동''이다.
해법의 지름길은 우선 그동안 세계시장에서 나름대로 평판을 쌓아온 상품수출에서부터 찾을 수 있다.
당장은 ''메이드 인 코리아=세계제일''이라는 등식이 국제시장에서 확실히 통하도록 세계일등상품을 더 많이 키워내야 한다.
현재 한국의 세계일등상품은 몇개나 될까.
55개 품목이다.
독일 6백69개, 미국 6백18개, 일본 3백54개 등이라면 별 이상할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를 추격하고 있다는 중국이 3백6개 홍콩이 1백73개 대만이 2백6개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세계 5위권내 상품을 보더라도 우리는 중국과 대만에 크게 뒤진다.
그나마 첨단기술 상품이라면 LCD 반도체 등 몇개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경쟁국이 쉽게 추격할 만한 것들이다.
이를 반영하듯 금년들어 수출감소 추세도 심상찮다.
지난 4월의 수출은 전년에 비해 9.9% 줄었고, 이는 작년의 17.6% 증가와 대비된다.
금년 1ㆍ4분기 전체를 따지면 0.9% 감소를 기록했지만 작년 동기의 26.4% 증가와 비교하면 큰 차이다.
적신호다.
수출이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과거에 일부 거시적 지표를 가지고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을 말하다가 위기를 경험한 바 있다.
이제는 경제의 펀더멘털을 상품의 경쟁력 차원에서 제대로 직시하는게 중요하다.
TNK 프로젝트는 이런 위기의식에서 나온 변신운동이다.
일등상품은 국가의 이미지를 결정한다.
이렇게 형성된 국가 이미지는 다시 다른 상품을 일등상품으로 밀어 올린다.
국가 이미지와 상품 이미지간의 시너지를 불러 일으켜 세계시장을 개척해 나가자는 것이다.
일등상품은 가격이나 기술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일본제품=하이테크''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는 일본.
''기술프랑스'' ''산업프랑스''로의 이미지 변신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손을 잡은 프랑스.
''메이드 인 이탈리아'' 행사를 수십년째 전개해 오고 있는 이탈리아는 대표적 사례들이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일등상품과 국가 이미지가 별개로 놀고 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이미지가 별도움이 안된다고 보고 의도적으로 배제하려는 기업도 있다.
이제 ''기술한국'' ''정보한국'' ''환경한국'' 등 역동적ㆍ미래지향적 ''나라 이미지''를 창출해서 세계시장으로 뻗어가려는 기업및 상품들과 ''시너지''를 만들어내야 한다.
고유 디자인이나 브랜드에 대한 가치평가와 투자도 당연히 동반돼야한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올림픽보다도 더 크다는 월드컵은 우리가 국가 이미지와 상품 이미지간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일등국가와 일류상품 이미지''의 완결편은 일류시민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하필 월드컵을 통해 외국에 보여주는 ''과시용 체면치레용 변신''이어서는 일과성으로 끝나고 만다.
올림픽때 우리는 경험했다.
이제 TNK 프로젝트를 통해 ''지구촌에서 존경받는 시민사회, 기업, 정부''를 이뤄내야 할 때다.
[ 특별취재팀 = 안현실 전문위원, 김정호 김수언 장경영 기자
ahs@hankyung.com ]
정부에서부터 기업, 시민사회에 이르기까지 ''글로벌경쟁시대''에서 새로운 변신을 해야 하는 시점에 놓여있다.
그래야 미래발전과 생존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
그 목표와 기준은 경제정책, 기업경영, 비즈니스풍토, 시민사회 행동양식 등 한국의 모든 것이 ''글로벌스탠더드''에 도달하는 것이다.
이는 곧 경제주체 모두가 ''세계일류''가 되라는 지상명령이기도 하다.
''코리아=지구촌 모범국가''라는 이미지가 완성될 때 진정한 일류가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전방위적으로 변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이 산업자원부 무협 코트라 기업들과 함께 추진하는 TNK(Totally New Korea) 프로젝트는 산업및 기업차원에서 이 해법을 모색해 보는 ''운동''이다.
해법의 지름길은 우선 그동안 세계시장에서 나름대로 평판을 쌓아온 상품수출에서부터 찾을 수 있다.
당장은 ''메이드 인 코리아=세계제일''이라는 등식이 국제시장에서 확실히 통하도록 세계일등상품을 더 많이 키워내야 한다.
현재 한국의 세계일등상품은 몇개나 될까.
55개 품목이다.
독일 6백69개, 미국 6백18개, 일본 3백54개 등이라면 별 이상할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를 추격하고 있다는 중국이 3백6개 홍콩이 1백73개 대만이 2백6개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세계 5위권내 상품을 보더라도 우리는 중국과 대만에 크게 뒤진다.
그나마 첨단기술 상품이라면 LCD 반도체 등 몇개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경쟁국이 쉽게 추격할 만한 것들이다.
이를 반영하듯 금년들어 수출감소 추세도 심상찮다.
지난 4월의 수출은 전년에 비해 9.9% 줄었고, 이는 작년의 17.6% 증가와 대비된다.
금년 1ㆍ4분기 전체를 따지면 0.9% 감소를 기록했지만 작년 동기의 26.4% 증가와 비교하면 큰 차이다.
적신호다.
수출이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과거에 일부 거시적 지표를 가지고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을 말하다가 위기를 경험한 바 있다.
이제는 경제의 펀더멘털을 상품의 경쟁력 차원에서 제대로 직시하는게 중요하다.
TNK 프로젝트는 이런 위기의식에서 나온 변신운동이다.
일등상품은 국가의 이미지를 결정한다.
이렇게 형성된 국가 이미지는 다시 다른 상품을 일등상품으로 밀어 올린다.
국가 이미지와 상품 이미지간의 시너지를 불러 일으켜 세계시장을 개척해 나가자는 것이다.
일등상품은 가격이나 기술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일본제품=하이테크''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는 일본.
''기술프랑스'' ''산업프랑스''로의 이미지 변신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손을 잡은 프랑스.
''메이드 인 이탈리아'' 행사를 수십년째 전개해 오고 있는 이탈리아는 대표적 사례들이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일등상품과 국가 이미지가 별개로 놀고 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이미지가 별도움이 안된다고 보고 의도적으로 배제하려는 기업도 있다.
이제 ''기술한국'' ''정보한국'' ''환경한국'' 등 역동적ㆍ미래지향적 ''나라 이미지''를 창출해서 세계시장으로 뻗어가려는 기업및 상품들과 ''시너지''를 만들어내야 한다.
고유 디자인이나 브랜드에 대한 가치평가와 투자도 당연히 동반돼야한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올림픽보다도 더 크다는 월드컵은 우리가 국가 이미지와 상품 이미지간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일등국가와 일류상품 이미지''의 완결편은 일류시민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하필 월드컵을 통해 외국에 보여주는 ''과시용 체면치레용 변신''이어서는 일과성으로 끝나고 만다.
올림픽때 우리는 경험했다.
이제 TNK 프로젝트를 통해 ''지구촌에서 존경받는 시민사회, 기업, 정부''를 이뤄내야 할 때다.
[ 특별취재팀 = 안현실 전문위원, 김정호 김수언 장경영 기자
ah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