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28)가 콜로라도 로키스의 좌완 마이크 햄튼(29)을 상대로 시즌 6승에 도전한다.

박찬호는 31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게 된다.

박찬호의 상대인 마이크 햄튼은 콜로라도의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올 시즌 상대했던 투수 중 최고의 난적으로 꼽히고 있다.

투심 패스트와 커터 등 다양한 변화구와 정교한 제구력을 주무기로 하며 특히 체인지업이 위력적이다.

지난해 뉴욕 메츠 시절에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두며 MVP를 따내기도 했다.

올 시즌도 7승1패,방어율 2.65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알려진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도 네 번 등판해 3승을 올렸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