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외국인 순매도 속에서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국 주가는 1/4분기 GDP 잠정치 하향 조정에다 연휴를 맞아 약세로 마감된 바 있다.

28일 종합지수는 오전 9시 11분 현재 621.62로 지난 금요일보다 2.49포인트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83.21으로 0.22포인트 떨어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거래소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통신, 포항제철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은행주와 건설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주 중에서 SK텔레콤과 한국전력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은 각각 300여개로 엇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한통프리텔, 국민카드 등 대형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새롬기술, 다음 등 인터넷 관련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등록 이래 상한가를 지속하고 있고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옥션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피선물 6월물은 77.70으로 0.60포인트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 투신이 순매도로 맞서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0.2대의 콘탱고가 유지되고 있으며,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가 매도를 앞서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지난 주말 미국 주가 하락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시장참여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주말 630대를 잠시 돌파한 뒤 밀린 탓으로 숨고르기를 해나가면서 모멘텀 찾기가 좀더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