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남성탈모증 환자 9쌍을 대상으로 발모제 "프로페시아"를 임상시험한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MSD가 서울S&U클리닉에 의뢰해 6개월간 임상시험한 결과 쌍둥이 가운데 이 약을 복용한 이는 9명 모두 머리카락이 새로 자라거나 기존의 가늘었던 머리카락이 굵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5명은 주위사람들이 머리카락이 자랐다고 얘기할 정도로 발모효과가 뚜렷했다는게 회사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면 복용하지 않은 9명 가운데 6명은 머리카락이 더 빠졌다고 대답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번 연구는 동일한 유전자를 갖고 있는 일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약물의 효과를 입증하려는 시도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