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보이스펜 제조업체인 심스밸리가 지분 매각은 검토하고 있으나 경영권은 보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심스밸리 관계자는 금양에의 피인수설과 관련, "지분 매각을 위해 금양을 비롯한 2,3개 업체와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다"면서도 "지분 매각은 일정부분에 그치며 경영권은 넘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심윤태 사장과 우호지분을 합친 보유지분 25%의 1/3수준인 7∼8% 수준만 매각할 예정이어서 경영권 보유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어 "지분 매각은 심윤태 사장을 포함한 대주주들의 개인사정에 관한 것으로 시장 매각시 충격을 줄 수 있어 일괄 매각 대상을 물색한 것"이라며 "전략적 제휴 수준으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양 관계자는 "경영권을 포함하는 심스밸리 인수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며 "와이티씨텔레콤 인수 때와 같이 지분 교환 방식이될 지 현금 인수가 될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25일 오후 3시 경영권문제와 지분율과 가격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