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연인 김송의 애틋한 연가..'장미를 사랑한 선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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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댄스듀오 클론의 멤버 강원래.
그의 병실을 반년째 지키고 있는 연인 김송(30)씨가 10여년간의 사랑 이야기와 병상일지를 엮어냈다.
김씨는 "장미를 사랑한 선인장"(시공사,7천5백원)에서 "평소 물을 머금고 있다가 건기에 다른 생명을 위해 몸을 바치는 사막의 선인장"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겠다고 다짐했다.
책 뒷부분에서는 인공수정을 통해서라도 사랑의 열매를 맺고 싶다는 의지까지 밝혔다.
이 책에는 점심을 함께 먹은 뒤 오토바이 세차를 하러 간다던 강씨가 사고를 당하던 당시의 위급했던 상황부터 7백여통의 편지에 스민 순정,일과 사랑 사이에서 겪어야 했던 갈등,재활치료중에 더욱 단련된 의지와 희망 등이 담겨 있다.
하반신을 못쓰는 연인에게 밥을 먹이고 대소변을 받아내면서 욕창을 예방하기 위해 두시간마다 돌아눕히는 등 눈물겨운 보살핌의 순간들이 담담한 어조로 적혀 있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그의 병실을 반년째 지키고 있는 연인 김송(30)씨가 10여년간의 사랑 이야기와 병상일지를 엮어냈다.
김씨는 "장미를 사랑한 선인장"(시공사,7천5백원)에서 "평소 물을 머금고 있다가 건기에 다른 생명을 위해 몸을 바치는 사막의 선인장"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겠다고 다짐했다.
책 뒷부분에서는 인공수정을 통해서라도 사랑의 열매를 맺고 싶다는 의지까지 밝혔다.
이 책에는 점심을 함께 먹은 뒤 오토바이 세차를 하러 간다던 강씨가 사고를 당하던 당시의 위급했던 상황부터 7백여통의 편지에 스민 순정,일과 사랑 사이에서 겪어야 했던 갈등,재활치료중에 더욱 단련된 의지와 희망 등이 담겨 있다.
하반신을 못쓰는 연인에게 밥을 먹이고 대소변을 받아내면서 욕창을 예방하기 위해 두시간마다 돌아눕히는 등 눈물겨운 보살핌의 순간들이 담담한 어조로 적혀 있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