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英얼라이드도멕그룹 '필립 바우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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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위스키시장은 연간 1조원이 넘는 매력적인 시장입니다.철저한 품질관리와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공략하겠습니다"
최근 진로와의 합작법인인 진로발렌타인스의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영국 얼라이드 도멕(Allied Domecq)그룹의 필립 바우먼(Philip Bowman·49) 회장은 22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얼라이드 도멕은 세계 3위의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과 세계 2위의 데킬라 브랜드 ''사우자(Sauza)''등으로 유명한 다국적 주류·식품업체.
전세계 40여개국에서 ''배스킨라빈스''와 ''던킨도너츠''의 프랜차이즈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한국 주류시장에는 진로 위스키사업 부문의 지분 70%를 인수해 지난해 진로발렌타인스를 설립하면서 본격 진출했다.
바우먼 회장은 "진로발렌타인스가 설립 2년이 채 되지 않아 연평균 3천억원대의 매출과 점유율 30%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며 "한국은 아시아·태평양본부에서 가장 중요 지역 가운데 하나"라고 소개했다.
바우먼 회장은 한국시장에서의 가장 큰 성공요인으로 진로와의 안정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꼽았다.
그는 "얼라이드 도멕은 일본의 산토리,필리핀의 탄두아이,중국의 이퀑 등 역내 최대 주류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영업 마케팅 등 회사경영의 80%이상을 맡기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한다"며 "아마 한국에서 얼라이드 도멕이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이같은 이유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우먼 회장은 "최근 프랜차이즈사업에 관심을 갖는 한국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현재 2백개 수준에 불과한 던킨도너츠 매장을 배스킨라빈스와 균형을 맞출 수 있는 5백개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최근 진로와의 합작법인인 진로발렌타인스의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영국 얼라이드 도멕(Allied Domecq)그룹의 필립 바우먼(Philip Bowman·49) 회장은 22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얼라이드 도멕은 세계 3위의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과 세계 2위의 데킬라 브랜드 ''사우자(Sauza)''등으로 유명한 다국적 주류·식품업체.
전세계 40여개국에서 ''배스킨라빈스''와 ''던킨도너츠''의 프랜차이즈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한국 주류시장에는 진로 위스키사업 부문의 지분 70%를 인수해 지난해 진로발렌타인스를 설립하면서 본격 진출했다.
바우먼 회장은 "진로발렌타인스가 설립 2년이 채 되지 않아 연평균 3천억원대의 매출과 점유율 30%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며 "한국은 아시아·태평양본부에서 가장 중요 지역 가운데 하나"라고 소개했다.
바우먼 회장은 한국시장에서의 가장 큰 성공요인으로 진로와의 안정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꼽았다.
그는 "얼라이드 도멕은 일본의 산토리,필리핀의 탄두아이,중국의 이퀑 등 역내 최대 주류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영업 마케팅 등 회사경영의 80%이상을 맡기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한다"며 "아마 한국에서 얼라이드 도멕이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이같은 이유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우먼 회장은 "최근 프랜차이즈사업에 관심을 갖는 한국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현재 2백개 수준에 불과한 던킨도너츠 매장을 배스킨라빈스와 균형을 맞출 수 있는 5백개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