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m 행군 마쳐야 入社 가능해요" .. 푸른금고 채용방법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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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신용금고가 해마다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1백㎞ 행군''을 실시하고 있어 업계의 화제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푸른금고는 이달초 채용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서울에서 가평까지 1백㎞ 행군을 실시했다.
지난 18일부터 총 4일간 진행된 이번 행군은 신입사원 채용을 결정하는 ''마지막 관문''.
여성 3명을 포함한 9명의 신입사원 전원이 행군을 무사히 마쳐 푸른금고의 정직원으로 채용됐다.
푸른금고가 이같은 채용방법을 도입한 것은 지난 99년.
IMF 이후 침체된 회사분위기를 쇄신하고자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이 서울 본사에서 청평(2박3일간)까지 침묵행군을 했다.
이후 행군심사를 신입사원 채용에 반영하자는 의견이 사내에서 제기됐다.
하인국 푸른금고 사장은 "현장영업을 중시하는 금고업의 특성상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이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행군심사를 계속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푸른금고는 이달초 채용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서울에서 가평까지 1백㎞ 행군을 실시했다.
지난 18일부터 총 4일간 진행된 이번 행군은 신입사원 채용을 결정하는 ''마지막 관문''.
여성 3명을 포함한 9명의 신입사원 전원이 행군을 무사히 마쳐 푸른금고의 정직원으로 채용됐다.
푸른금고가 이같은 채용방법을 도입한 것은 지난 99년.
IMF 이후 침체된 회사분위기를 쇄신하고자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이 서울 본사에서 청평(2박3일간)까지 침묵행군을 했다.
이후 행군심사를 신입사원 채용에 반영하자는 의견이 사내에서 제기됐다.
하인국 푸른금고 사장은 "현장영업을 중시하는 금고업의 특성상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이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행군심사를 계속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