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입된 공적자금을 제대로 되찾는 구조조정 성공 1호를 만들겠다"

이강환(65) 대한생명 회장은 열린 경영.투명 경영으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99년 11월 2조5백억원의 공적자금 투입과 함께 대한생명 경영을 총 지휘하고 있는 이 회장은 선진경영 체질을 갖춰야 제 값에 팔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보험사 특성을 감안할 때 기업가치는 영업의 효율을 높이는 것과 비례한다"며 일선영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효율을 앞세운 영업활동은 양적 성장으로 이어져 월 계속보험료가 5천억원대를 돌파했으며 첫 회 보험료 증가율이 업계 1위를 차지했다고 그는 밝혔다.

무엇보다 임직원들이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고 진단한 이 회장은 올해 1년 이상 유지하는 보험계약의 비율을 90%대로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2001사업연도를 시작한 올 4월부터 손익 중심의 경영활동을 정착시킬 수 있는 관리회계 제도를 도입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