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정보(대표 정광훈)가 1천만달러(약 1백30억원)의 외자를 유치한다.

이 회사는 LG증권 런던법인과 1천만달러 규모의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키로 16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전환사채는 스위스와 런던의 기관투자가 등이 인수키로 했으며 오는 22일 자금이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신주인수가액은 주당 3천7백80원이며 만기보장 수익률은 연 5%다.

정문정보는 외자를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관련 시설 등을 확충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DVD 설비 도입에 30억원,부채 상환에 50억원,기술개발 및 운영자금으로 약 5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천28억원의 매출을 올린 정문정보는 올해 △기존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제작뿐 아니라 △DVD와 스탬퍼로 대표되는 미디어 분야 △정보통신장비와 ADSL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정문정보는 이번 외자 도입을 통해 부채를 갚게 되면 현재 83% 수준인 부채비율이 현저히 낮아져 무차입 경영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031)376-0265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