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꾸준히 매수폭을 늘리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지수가 82선을 엎치락뒤치락하며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장 초반 큰 폭의 매수우위를 보였던 개인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말을 앞둔 경계성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매수폭을 크게 줄였다. 기관은 장 초반부터 차익실현에 열중했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오후 2시 11분 현재 82.19로 전날보다 0.78포인트, 0.96% 상승했다.

외국인은 128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고 개인도 매수폭은 많이 줄였지만 12억원의 매수우위는 지키고 있다. 기관은 87억원어치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지수관련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나서 한통프리텔, 국민카드,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한통프리텔은 전화요금 인하로 국민카드는 대기업의 신용카드업 허용 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를 받았었다.

한통프리텔과 국민카드는 각각 0.45%와 0.32% 상승했다.

새롬기술, 인터파크 등이 소폭 상승했고 엔씨소프트, 예당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등록 이틀째를 맞은 세아메탈, 넷웨이브, 환경비젼21 등은 이틀 내리 가격제한폭을 채웠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책임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인터넷주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어 견조한 시장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책임연구원은 "다음주를 겨냥을 해서 긍정적인 측면은 유지하되 실적 우량주와 챠트 우량주를 저가매수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상승종목은 250개, 하락종목은 294개 그리고 69개 종목이 보합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