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거대 통신회사인 NTT그룹은 지역운영국의 직원 6만명을 전근시키는 한편 51세 이상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NHK방송이 7일 보도했다.

NHK는 지역운영국인 NTT이스트와 NTT웨스트의 직원 11만명중 6만명이 새로 설립되는 자회사로 자리를 옮기고 이중 51세 이상의 직원들은 임금협약 갱신때 임금이 20∼30% 삭감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과도한 인건비가 지국운영에 부담이 된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NTT가 통신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NHK는 NTT이스트와 NTT웨스트가 기획부문과 마케팅부문은 그대로 유지하며 장비관리 및 소매 마케팅 부문만 새 자회사로 이양할 것이라며 이로써 NTT는 수천억엔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