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인사 평가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일반 직원들로 태스크포스를 구성,가동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 태스크포스에는 사내 e메일을 통해 자원한 35명의 직원이 참가하고 있다.

태스크포스는 오는 11,12일 이틀간 오산의 연수원에서 노기호 사장 주재로 1차 워크숍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또 25,26일엔 그룹연수원인 LG인화원에서 2차 워크숍을 갖는 등 오는 6월말까지 약 2개월동안 평가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워크숍엔 CAP컨설팅의 김진모 박사 등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자문할 예정이다.

6월초에는 워크숍 결과를 토대로 본사와 지방공장 및 대덕기술원에서 각각 설명회를 갖고 최종 개선방안을 회사 인재위원회에 제출하게 된다.

이번 태스크포스는 노동조합이 있는 생산직(4천4백84명)을 제외한 사무직(3천4백60명)을 대상으로 하며 연구소와 지방공장 및 해외 근무자까지 다양한 인력들로 이뤄졌다.

노 사장은 "직원들의 근무의욕을 북돋우기 위해선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그동안 제기돼온 불만사항을 모두 수렴해 실현가능한 대안은 모두 반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