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사흘만에 1,300원대를 회복하며 출발, 오름세를 타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53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5.80원 높은 1,304원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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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달러/엔의 121엔대와 역외선물환(NDF)시장 환율의 1,300원대 회복에 힘입어 지난 금요일보다 3.80원 높은 1,302원에 한 주를 출발했다.

개장한 뒤 1,303원대로 바로 튀어오른 환율은 1,304.90원까지 올라선 뒤 1,304원대에서 주로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5일 뉴욕장에서 120엔대와 121엔을 오갔다. 미국의 4월중 실업률이 10년중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발표로 120.53엔까지 하락했으나 15일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121.26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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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고이즈미총리가 국회에서 ''개혁선언''에 나서 어떤 내용을 밝힐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름세를 타고 있다. 달러/원에 상승압력을 가중시키는 주요인.

달러/엔은 현재 121.60∼121.70엔대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역외선물환(NDF)시장 환율은 지난 5일 뉴욕장에서 1,300원대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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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환율은 미 실업률 악화에도 불구, 달러/엔이 미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일본 수출 타격영향으로 121엔을 회복하자 1,304.5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미 뉴욕증시 주요 주가가 모두 상승하자 1,301원으로 되밀린 뒤 1,300원 사자, 1302원 팔자에 거래를 마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고이즈미가 의회 연설에서 어떤 내용을 밝힐 것인지가 관건"이라며 "엔화를 철저히 따르는 장세가 예상되며 대체로 위로 올라갈 것이란 예상이 강하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다른 딜러는 "달러/엔과 NDF환율이 오름세를 보여 1,300원대를 회복하며 출발했다"며 "고이즈미 연설후 달러/엔이 방향을 잡으면 달러/원도 이를 따르며 수급상으론 별 다른 요인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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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고이즈미 연설에서 획기적으로 나올 것은 기대하기 어려워 엔이 약세쪽으로 약간 기울 것"이라며 "아래위 열어놓은 상태에서 1,297∼1,307원 범위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