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수익률이 하락세를 지속하며 국고채 금리가 연 6.50%를 하향 돌파했다.

4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연 6.45%에 마감됐다.

국고채 수익률이 연 6.4%대에 재진입한 것은 지난 4월19일 이후 처음이다.

회사채(3년만기)수익률은 AA-등급이 0.02%포인트 내려간 연 7.79%,BBB-등급은 0.05%포인트 하락한 연 12.45%를 기록했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국고채 3년물이 오전한때 6.39%에 거래되며 6.3%대로 진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1분기 GDP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4%대에 이를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하락폭을 좁혔다.

하이닉스 반도체의 회사채 처리문제와 금리 하락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의 출현도 낙폭을 줄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음주 시장변수로는 국고채및 예보채 입찰결과와 엔화 환율 동향등이 꼽히고 있다.

채권 시장 관계자는 "단기급락에 따른 부담감으로 조정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음주에는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연 6.3∼6.6%선의 박스권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